[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한달 만에 외환 시장에 직접 개입했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 밤 엔화 환율은 1달러=151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가 불과 1시간 만에 144엔대까지 7엔 가량 치솟았다.
이는 엔화 가치가 32년 만의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자 일본 당국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시장에 개입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간다 마사토( 神田眞人)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전날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은 “외환시장 동향을 긴장감을 가지고 예의 주시하고 과도한 변동에는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필요하면 외환시장 개입에 추가로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본은 9월22일 약 24년 만에 외환시장에서 엔화 매입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엔화 약세가 가속화하면서 시장 개입 이전 수준보다 더 떨어지는 등 ‘반짝 효과’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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