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사용자의 ‘유동성 및 자금 활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의 스테이블 코인 USDC, USDP, TUSD 잔액과 신규 충전 물량을 BUSD로 자동 전환을 한다고 예고 없이 발표했다. 교환 비율은 1:1이다.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BUSD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율은 1,4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전체 공급량의 15.48%를 차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BUSD의 총 공급량은 22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올해 들어 60억 달러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이달 들어서만 현재까지 BUSD는 전체 거래량의 22%를 차지했다.
# SBF “바이낸스, 2차 스테이블코인 전쟁 시작했다”
이런 데이터에 대해 FTX 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SBF)는 23일 “바이낸스가 USDC를 BUSD로 전환하면서 우리는 공급량의 변화를 지켜봤다. 이로써 제2차 스테이블코인 전쟁이 시작된 것(1차는 2018년경 USDC와 USDT가 TUSD / GUSD / USDP를 이기는 것으로 끝났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SBF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전쟁이 과거와 다른 점을 두 가지로 들었다.
“첫째, ‘플러스 금리’이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이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한다. 둘째, 이제 그들(스테이블코인 공급자) 모두 핵심 교훈을 배웠다. 절대 상환을 차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스테이블 코인이 더 이상 안정적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전쟁에서 FTX의 역할에 대해서도 SBF는 언급했다.
“현 시점에서 우리는 아마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가장 큰 비동맹 플레이어일 것이다. 바이비트(Bybit), 다양한 블록체인, 트레드파이(tradfi) 및 마켓 메이커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그는 “루나(Luna) 사건과 USDC를 보유한 DAI 이후, 법정화폐로 지원되지 않는 스테이블 코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주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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