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국회 정무위에 이정훈 전 빗썸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고발 처리를 요청했다.
민병덕 의원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정훈 전 의장은 빗썸 창업자이자 대주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아로나와 코인 상장 관련 의혹과 코인시장 시세조작과 관련해 책임이 있음에도 국감 불출석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불출석 사유도 당황스러우며, 출석이 본인 방어권과 상관이 없음에도 불출석해 형사 고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빗썸 이정훈 전 의장은 지난 일 국정감사에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음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민병덕 의원은 이정훈 전 의장의 불출석 사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3개월 이상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며 19개월 전 소견서를 제출했으며, 개인 형사 재판에는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훈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BK 그룹 김병건 회장의 빗썸 인수 과정과 관련해 형사 재판 중이다. 내일인 25일 결심 공판이 예정됐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3000만 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백혜련 정무위 위원장은 “금일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은 가상자산 시장 이슈에 반드시 필요한 증인임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동행명령장 발부와 고발 처리를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금일 가상자산 관련 정무위가 채택한 증인들 중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금일 추가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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