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니어 재단(Near Foundation)은 25일 니어 생태계의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USN이 ‘담보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발표하고, 이에 따라 USN 발행 기관인 디센트럴 뱅크(Decentral Bank. DCB)에 USN 프로젝트를 종료할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니어재단은 USN 담보와 관련된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4,000만 달러를 할당하는 ‘USN 보호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재단은 발표를 통해 “재단은 USN 보호 프로그램 교부금으로 4,000만 달러를 책정했으며, 이는 적격 USN 보유자가 USDT.e를 사용해 1:1 비율로 USN을 상환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사용자를 USN 관련 문제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센트럴 뱅크는 이날 USN 프로젝트를 질서 있게 종료하기로 결정했음을 확인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023년 10월 24일까지 1년간 유효하다.
# 디센트럴 뱅크, USN 종료 결정
USN은 니어재단과 독립적으로 디센트럴 뱅크(DCB)가 만든 니어의 네이티브 스테이블 코인으로 지난 4월 말 출시되었다. 사용자는 니어 토큰을 담보로 예치하고 USN을 발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DCB는 약세장이 도래함에 따라 니어 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USD 담보 부족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6월 말 USN v2.0 버전을 출시했다.
이 버전은 약세장 단계에서는 UDN와 USDT의 1:1 교환을 지원하며 사용자는 USDT를 사용해 USN을 발행하고 교환할 수 있다. 그러다 강세장 단계로 접어들면 니어 등의 비(非)스테이블 코인 자산을 다시 담보로 받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디센트럴 뱅크는 같은 날 “USN 프로젝트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DCB는 “우리는 USN 보유자를 보호하기 위해 통제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USN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