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변동성에 외국인 매수 축소 영향”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중국 증시의 혼조세 영향을 받아 약보합선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05% 내려 2230선에서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36.16)보다 1.09포인트(0.05%) 내린 2235.07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04% 오른 2237.04에 출발해 장중 0.76%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폭을 내주며 하락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6억원, 6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346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마감했다. 의약품(1.83%), 비금속광물(1.08%), 음식료업(0.65%), 전기전자(0.47%) 등은 오른 반면 기계(-2.79%), 건설업(-2.73%), 화학(-1.98%), 철강금속(-1.81%), 운수창고(-1.3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5%) 오른 5만77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39%), SK하이닉스(1.85%),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삼성SDI(0.77%), 현대차(0.62%), 네이버(0.91%), 기아(1.53%) 등이 올랐다. LG화학은 4% 내렸다.
상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3시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06%) 내린 2975.79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보다 0.34% 오른 1만5231.66을, 홍콩H지수는 1.48% 오른 5190.0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홍콩 증시는 시진핑 1인 장기집권 체제 출범으로 중국 경제 정치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이 커져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나빠져 크게 내렸다. 항셍지수는 6.36% 급락했고 국기업주 중심의 H지수도 7.30% 밀렸다.
중국공산당은 지난 23일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열어 시진핑 총서기의 3연임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리커창 총리의 퇴진이 확정되면서 시진핑 지도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유지로 시장에선 향후 중국 경제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중국 증시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축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며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8.50)보다 0.35포인트(0.05%) 상승한 688.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33% 오른 690.77에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반납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929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1억원, 211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20%), HLB(0.64%), 셀트리온제약(1.24%), 천보(0.94%) 등은 올랐으나 에코프로비엠(-3.27%), 엘앤에프(-3.36%), 에코프로(-3.57%), 카카오게임즈(-1.05%), 펄어비스(-0.36%), 리노공업(-0.2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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