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중인 리플의 변호사는 이번 재판 결과가 암호화폐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리플의 법률 고문 변호사 데보라 맥크리몬은 25일(현지시간) 모던 카운슬과의 인터뷰에서, “SEC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해 법적으로 부여된 권한을 훨씬 넘어서는 규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SEC의 규제 접근 방식이 “끔찍하다”면서 규제 당국이 기업을 고소하기보다는 명확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규칙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SEC는 XRP가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됐다며 2020년 12월 리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후 양측은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SEC 전직 임원 힌먼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연설 관련 자료를 넘기라는 법원 명령에 따라 최근 해당 자료를 리플측이 넘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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