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랠리에 맞춰 상승 장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22% 오른 2만87.27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이후 오름폭을 약간 축소, 2만달러 부근에서 등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도 장중 1476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하면서 뉴욕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뉴욕장 후반 4.098%로 15bp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4.462%를 기록했다.
달러지수가 약 1% 하락한 것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주택 가격 상승세는 크게 둔화됐고 소비자신뢰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이날 발표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성장세가 본격 둔화될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기대한다. 증시와 암호화폐시장은 연준이 공격적 금리 인상 정책을 멈춰야 본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CNBC에 따르면 코너스톤 웰스의 수석 투자 책임자 클리프 호지는 이날 국채 수익률 하락과 뉴욕 증시 지수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격적 통화) 정책 완화 전망에 집중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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