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영국 하원이 25일(현지시간) 표결을 통해 암호화폐 자산을 규제 대상 금융 도구 및 상품으로 인정했다.
하원은 이날 금융서비스 및 시장 법안(Financial Services and Markets Bill) 검토 과정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규제 대상 금융 도구로 추가하자는 제안을 승인했다. 금융서비스 및 시장 법안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영국이 지향할 포괄적 경제 전략을 다루고 있다.
하원은 이날 암호화폐 자산을 규제 대상 금융 도구로 포함시키자는 앤드류 그리피스 의원의 수정안을 법안에 포함시켰다. 금융서비스 및 시장 법안에는 기존의 규제를 스테이블코인에도 적용한다는 내용이 이미 담겨져 있었다.
그리피스는 표결에 앞서 “암호화폐를 다른 형태의 금융자산들과 마찬가지로 취급하자는 것이 (수정안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를 처음으로 규제 영역에 포함시키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영국 암호화폐업계가 이날 하원의 표결에 대해 디지털자산을 법률적으로 폭넓게 인정하기 위한 노력으로 간주하고 환영했다고 전했다.
하원을 통과한 금융서비스 및 시장 법안이 법률로 발효되려면 상원을 거쳐 국왕 찰스 3세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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