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차입을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구입 금지를 제안했다고 블룸버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AS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크고” 레버리지를 사용한 암호화폐 구매는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소매 분야에서 암호화폐 구입을 위해 신용카드나 다른 신용 도구들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MAS의 이 제안은 보다 폭넓은 투자 자격을 갖춘 고액 순자산가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MAS의 보고서에 담긴 잠재적 제안에는 기업들이 소매투자자들이 예치한 토큰을 대출 또는 스테이킹 비즈니스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MAS는 또 스테이블코인은 싱가포르 달러 내지 G10 통화와 1 대 1로 고정되어야 하며 이들 법정화폐로 구성된 준비자산에 의해 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플랫폼 앰버의 최고 경영자 마이클 우는 MAS의 이번 제안은 “소매 부문 노출이 큰 암호화폐 거래소와 대출업체들의 거래량과 매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규정들은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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