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에서 하루 만에 9억달러 넘는 숏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데스크는 26일(현지시간) 코이널라이즈(Coinalyze) 데이터를 인용, 지난 24시간 동안 총 9억8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숏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숏포지션 청산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7억4500만달러의 숏포지션이 청산됐다. 암호화폐별로는 비트코인을 추적하는 선물의 숏포지션이 4억6860만달러 청산됐다. 암호화폐 숏 청산은 가격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에 매도한 암호화폐 선물이 예상과 달리 상승함에 따라 증거금이 부족해질 때 반대 매매가 이뤄지며 발생한다.
CEC 캐피탈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자문역 로렝 크시스는 “아마도 이번에 경험한 것만큼 견고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한번 상승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디지털자산 운용 기업 젠투(GenTwo)의 암호화폐 분석가 파블로 조다르는 “나는 단기적으로 여전히 약세를 예상한다. 인플레이션이 식어가고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에 대한 더 많은 가시성을 여전히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며칠 뒤 다시 1만9000달러로 내려가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26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만575달러, 이더리움은 1531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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