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 인상 속도를 낮췄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OC는 이날 기준금리를 50bp 인상, 3.75%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폭은 시장과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5bp를 하회한다.
BOC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75bp, 앞서 7월에는 100bp 인상했다.
BOC 관리들은 앞으로 몇 달간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대해 비교적 매파적 표현을 유지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작은 금리 인상폭은 BOC가 금리 인상에 따른 캐나다의 잠재적 경기침체에 부담을 갖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BOC의 금리 결정 발표 후 금리에 민감한 캐나다 국채 2년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률은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년물 수익률은 오타와 시간 오전 10시 6분 3.931%로 금리 결정 발표 전에 비해 약 18bp 하락했다. 캐나다 달러도 미국 달러 대비 하락했다.
*이미지 출처: B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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