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주택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신규 주택 판매가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상무부 데이터를 인용, 9월 신규 주택 판매가 연율 60만3000호로 전월 대비 10.9%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 중간값은 58만호였다.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급등, 주택 수요가 감소했음을 반영한다. 미국의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7.16%까지 상승, 2001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규 주택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는 유지됐다.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중간값은 47만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9월 기존 주택 판매는 8개월 연속 뒷걸음질을 치며 2007년 이후 최장기간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9월 신규 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 건수도 감소했으며 주택건설업체들의 경기체감지수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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