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암호화폐가 민주, 공화 양당 후보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11월8일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한 여러 후보들이 암호화폐 관련 공약과 법안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테드 버드는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 추진 과정에서 암호화폐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초당적 그룹을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를 새로 선출하는데, 현재 양당은 원내 다수당 차지를 위해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암호화폐 관련 이슈는 초당적인 의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암호화폐와 관련해서는 양당을 비슷하게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주요 단체로 암호화폐 정치행동위원회(PAC)가 있다.
암호화폐 친화적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출범한 이들 단체는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에서 나름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미국 하원에서는 민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금융 규제 기관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논의 중이다.
이 법안을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법안들은 중간선거로 인해 올해 안에 처리되기는 불가능하고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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