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경제분석국(BEA) 자료에 따르면 9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비 6.2% 상승했다. 이는 8월과 같은 상승폭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비 0.5%, 전년비 5.1% 상승했다. 9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월비 상승폭은 0.5%로 8월과 같았다. 그러나 전년비 상승률은 8월의 4.9%에 비해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전망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5%, 전년비 5.2%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압력 측정시 선호하는 지표다. 연준이 설정한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 약 2%는 일반적으로 근원 PCE 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가 별도 발표한 3분기 고용비용은 1.2% 증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율로 환산한 3분기 고용비용은 5% 증가, 2분기 5.1%에 비해 증가세가 약간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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