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쟁글이 위믹스 코인의 등급을 A에서 BB+로 3단계 강등했다. DAXA가 27일 내린 유의종목 지정을 이유로 들었다. DAXA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으로 구성된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협의체다.
쟁글은 28일자 코인 등급 보고서에서 “재단에 대한 신뢰도 이슈가 발생했다”며 “재무지속성, 질적평가 등에서 점수를 큰 폭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재무지속성 측면에서 위메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적자가 1200억 원으로, 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15점에서 9점으로 떨어뜨렸다.
질적 평가 점수는 12점에서 3점으로 수직 하락했다. 토큰 유통량 계획이 불투명하고, 팀의 신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미르4 글로벌의 부진으로 DEX 및 NFT 거래량이 떨어지고 있으며, 2022년 위믹스 플랫폼 매출 역시 매분기 감소한 것도 등급 하락의 한 이유다.
쟁글은 위메이드의 3분기 누적 적자가 1200억 원으로, 신작 출시나 인건비 긴축을 통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쟁글은 위메이드가 메인넷 출시 등 돌파구를 마련코자 노력 중이나 신뢰 이슈 해결이 선결 과제라고 분석했다.
논란의 출발점인 위믹스 유통량에 대해서는 “럭업 해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오버행(잠재 매물)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통량은 27일 기준 3.18억 개, 발행량은 10.5억 개로 분석했다. DAXA에 제출한 공시(10월말 기준)에는 2.46억 개, 위믹스 분기 보고서(9월말 기준)에는 2.79억 개로 차이가 난다.
쟁글은 코인마켓캡 상의 3.18억 개를 유통량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유통량은 25일까지도 1.23억 개였으나 26일자로 3.18억 개로 업데이트됐다.
쟁글은 3분기 보고서와 현재 유통량이 차이가 발생한 주요한 이유로 별도의 공시 없이 10월 한 달 동안 리저브1 지갑에서 6850만 개 물량이 출금되었기 때문으로 파악했다.(아래 그림 참조)
쟁글은 위믹스 거버넌스를 탈중앙화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며 위믹스 플랫폼 수익이 토큰 홀더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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