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구글, 아마존, 메타까지 빅테크의 실적 성적표는 실망스럽다. 월가는 그러나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이며, 필요악이다”는 반응이다.
비릴레이의 전략가 아트 호건은 “이상할 것 없다. 이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수요가 감소하고, 기업 실적이 진정되는 것은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 이는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호건은 “누구도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가 되는 세상에 살고 싶지는 않겠지만, 대형 기술주로부터 나쁜 뉴스가 나올 필요가 있었다”며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필요했고, 이는 연준의 정책이 먹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의 CIO 존 숄츠퍼스는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현실에서는 필요악이다. 연준은 경기 둔화를 원한다. 빅테크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도, 증시가 상승한 것은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전략가 앤소니 사그림빈은 “수익성 측면에서 S&P500 기업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경제 활동이 더 둔화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준과 기업 등 경제 주체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한동안 유지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다음주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2월 이후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에 따라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연준이 나쁜 뉴스를 더 이상 만들지 않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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