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위메이드가 위믹스(WEMIX) 유통물량에 대한 해명을 공개한 후 위믹스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8시 45분 기준, 위믹스는 7.0% 급락한 1865원(업비트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거래소 유의종목 지정 사유에 대해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불일치, 실제 유통량에 대한 공시 부족’이라 해명했다.
위메이드는 올 2022년 1월 업비트 측에 2022년 10월 31일까지의 예상 유통량을 2억 4596만 위믹스로 제출했지만, 실제 10월 25일 공개된 추가 유통량은 약 3억 1842만 위믹스로 기존 계획 발행량 대비 30% 가까이 많았다.
위메이드는 실제 유통량이 계획 유통량을 웃돌게 된 사유가 ‘파트너십/계약 체결시마다 협력 모델의 목적이나 형태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정 물량의 위믹스가 추가로 공급’되었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유통 계획서에 ‘향후 사업 및 블록체인 산업 환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고지하였기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위메이드는 또 디파이에 예치한 물량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므로 유통량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해당 물량 만큼의 예상 유통량과 차이가 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위메이드의 이같은 엉성한 해명에 대해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통량 투명화 방안으로 위믹스의 커스터디 위탁, 예상 유통량 업데이트, 상시 공시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기존 유통량을 맞춰가기 위한 바이백 등 대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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