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이 21K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11월 시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깔끔한 업토버(10월 랠리)는 아니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1월에도 레거시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은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첫째, 11월 1, 2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가 예고돼 있죠. 이번 회의에서도 75bp 금리 인상이 유력합니다. 다만, 12월 이후 연준의 정책 변화(피봇)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은 3일 금리 결정 회의를 갖습니다.
둘째, 10월 고용지표는 연준 회의 이틀 뒤인 4일 금요일 발표 예정입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19만 개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임금 상승 압박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고용시장 참가율이 올라가줘야 합니다.
셋째, 미국 중간 선거가 11월 8일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공화당이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원에서 다수당을, 어쩌면 상원에서도 민주당 의석을 앞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는 경제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주의가 필요한데요. 역사적으로 선거가 있는 해에는 증시가 상승하곤 했습니다.
넷째, 11월 10일에는 소비자물가 지표가 나옵니다. 연준이 정책 태도를 바꿀 것인지, 물가 지표가 최종 결정을 해줄텐데요.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 2월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해서 기준금리를 5%까지 올린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모든 것은 이날 나올 소비자물가에 달려 있습니다.
국내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11월부터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로 잠시 휴전을 했지만,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쟁이 불가피한데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관리감독 기구를 금융위원회 산하에 둘 것이냐, 독립 기구를 만들 것이냐를 놓고 여야의 생각이 다르고, 당국과 시장의 입장이 다릅니다.
국회의 대결 국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관련 법이 통과될 수 있을 것인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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