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3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베팅
지난주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 응답자 250명 가운데 거의 절반은 11월 1일과 2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를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들의 약 78%는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기준 금리를 50bp 내지 25bp 인상해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을 내년 초에 끝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할 경우 달러와 2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타격을 받게 될 수 있다.
이벤트 위험
연준의 FOMC 이외에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4일), 미 중간선거(8일)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일)가 올해 남은 기간 시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가 미국 노동시장의 강력한 체력을 계속 가리킬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40년 최고에 도달한 CPI가 어느 정도 하락할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 증시 낙관론자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기 상하원 다수당을 점하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런 상황은 새로운 중요 정책 도입을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증시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곡물시장 우려
우크라이나 밀 수출이 차질을 빚게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시카고 상품시장의 밀 가격이 개장 시점 7.7% 급등했다. 런던시장의 밀 가격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밀 수출 허용 합의 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
뉴욕 시간 오전 8시 3분 S&P500지수 선물은 0.46%, 다우지수 선물은 0.41%, 나스닥지수 선물은 0.61% 내렸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사흘째 상승, 다른 G10 통화들을 압박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 상승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37%로 8.8bp 올랐다. 유가는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86.24달러로 1.89%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굿이어, 소노코, NXP 반도체 등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시카고 PMI 지수와 달라스 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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