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상회하고, 도지코인의 급등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2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720.9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7% 상승했다.
이더리움 1.44%, BNB 8.00%, 카르다노 0.06%, 솔라나 4.82% 상승했고, XRP 0.83%, 도지코인 4.9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6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90달러 상승한 2만770달러, 12월물은 35달러 오른 2만7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57.50달러 상승해 1619.50달러, 11월물은 60.50달러 오른 1620.50달러에 거래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영향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던 도지코인이 100%가 넘는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는 도지코인의 약세장 마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도지코인이 최근 상승세로 시장의 약세 채널을 산산조각 냈다”면서도, 약세장의 마감이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초보 트레이더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약세장의 끝을 강세장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개념은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랜트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확정 이후에야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머스크의 지속적인 지원이 추가 랠리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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