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조사 대상 미국인의 1/4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특히 젊은 세대와 소수계 유권자들이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암호화폐에 보다 큰 호기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45세 이하 응답자의 거의 40%, 그리고 인종적으로 흑인 및 중남미계 유권자들의 약 1/3이 지금과 같은 경제적 우려 때문에 암호화폐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현재 경제 환경에서 암호화폐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는 45세 이상 미국인의 비율은 15%에 그쳤다. 백인 응답자 중 같은 입장을 보인 사람의 비율은 21%로 조사됐다.
아직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은 경제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는 투자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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