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 부각되면서 공화 강세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46%로 민주당(44%)을 앞섰다.
앞서 WSJ이 지난 8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에 3%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공화당 여론조사 담당자인 토니 파브리지오는 “유권자들이 경제 문제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이 공화당에 도움이 됐다”며 “어느 당에 투표할지 결정을 못한 유권자들의 표는 민주당보다 공화당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더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옮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로 8월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응답은 71%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3%, 부정적인 평가는 55%로 집계됐다.
어느 정당이 인플레이션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지 묻는 질문에 공화당이라는 응답은 48%, 민주당이라는 답변은 27%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WSJ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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