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난 11월 1일 자정 직전,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의 핫월렛에서 2,800만 달러 상당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데리빗은 2일 오후 4시경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킹 사실을 밝혔다.
이더스캔(Etherscan)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난당한 가상자산은 세부적으로 ETH 6,947개(약 1,080만 달러), BTC 691개(약 1,410만 달러), USDC 약 34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자는 USDC를 약 2,133 ETH로 교환해 자신의 주소로 이동시켰으며, 이에 따라 현재 공격자의 주소에는 9,080 ETH와 691 BTC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리빗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핫월렛이 손상됐지만 고객 자산,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콜드 스토리지 주소는 모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손실은 회사 준비금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데리빗은 “우리는 지속적인 보안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안전하게 재개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제3자 관리인인 쿠퍼 클리어루프(Copper Clearloop)와 코보(Cobo)를 포함한 출금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