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 봄 붕괴 사태 후 반년이 지나지 않아 급속한 회복세를 보였던 테라클래식(LUNC)이 다시 힘을 잃고 급락 중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LUNC는 8%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전날 16억6000만달러에서 24시간 만에 14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LUNC는 지난 주 시장 전반의 반등 분위기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매도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LUNC는 9월 한달 4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다수 다른 종목들의 수익률을 앞지르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인 바 있다.
LUNC는 지난 9월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의 지원을 통해 거래 건당 1.2%의 소각 옵션을 이용자에게 부여하는 조치를 취한 후 거래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급격한 매도세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36위로 열 계단 이상 떨어졌다.
핀볼드는 테라 창업자 권도형에 대한 한국 사법 당국의 수사와 인터폴 적색 수배 등 상황 전개가 토큰 가격의 주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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