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연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금리인상기에 안전자산으로 주식과 디커플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하는 자산이라는 주장과 달리 연준의 금리인상에 위험자산과 함께 움직여 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1.55%, 나스닥 3.36%, S&P500 2.52%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 수준 하락한 2만2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발표뒤 파월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하락 반전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시장이 파월의 반응이 매파적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도 하락 반전 했으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속도는 12월이나 1월부터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이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시차’라는 말을 들을 때 금리 인상 중단을 생각하지만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생각이나 이야기는 상당히 시기상조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립토 커뮤니티는 비트코인이 주식과 차별화에 성공할 지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스타트업 고셋츠(GoSats)의 CEO 모하메드 로샨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 등 몇 가지 지표를 보면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대부분 상승 궤도에 올라 있어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 긴축에도 펀더멘털을 기본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보이 크립토의 창립자 벤 암스트롱은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마감하는 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는 (주식과 달리)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상징적인 지지선인 2만 달러를 지켜내면 상승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주장과 기존 박스권 하단인 1만90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맞서는 형국이다.
비트코인은 10월이후 나스닥과 상관관계가 줄어들며 차별적 행보를 보였으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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