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바이낸스 창펑자오가 2일(현지시간)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 컨퍼런스에서 “한국 암호화폐 시장은 아주 중요하다. 특금법에 따라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창펑자오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 은행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창펑자오는 “은행, 지역 라이센스 보유,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을 인수 고려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펑자오는 “바이낸스가 이들과 협력할 경우 수많은 신규 이용자를 은행으로 유치해줄 수 있고, 이는 은행의 가치 평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인수가 바이낸스 이용자 기반을 활용할 기회”라는 분석이다.
창펑자오는 특정 업체를 인수 고려 대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소규모 지분 투자 및 완전 인수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창펑자오는 지난 10월 “바이낸스는 올해 10억 달러(약 1조 4200억 원) 이상을 기업 인수에 활용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최근 바이낸스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도 함께했다. 투자 금액은 5억 달러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개인 자산 약 199억 달러로 블룸버그 세계 부호 순위 63위에 올라있다. 크립토 윈터의 영향으로 올해 초 960억 달러에서 자산 규모가 79% 하락했다. 연초 부호 순위는 11위에 달했다.
한편 창펑자오는 웹서밋 기자간담회에서 “바이낸스 코리아를 단순히 셧다운한 것이 아니라,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물러난 것”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창펑자오는 “한국 규제에 따른 영업 등록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시장은 아주 중요한 시장이어서 재도전할 것이다. 부산시와 협약을 맺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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