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코스피가 영국 자이언트 스텝 여파로 인해 하락 출발했으나, 중화권 증시 급등 영향을 받아 상승 전환해 장을 마쳤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29.17)보다 19.26포인트(0.83%) 오른 2348.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3.32포인트(0.14%)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장중 약보합세와 강보합세를 오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장중부터는 완전히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중화권 증시가 크게 오른 점과 항공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재부각된 영향 등으로 중국과 홍콩의 증시 급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기조에 향후 여객수요 회복 기대감, 대한항공의 3분기 호실적 발표 영향,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화장품, 카지노, 면세업종 전반 주가가 반등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10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9%), 운수창고(2.82%), 의료정밀(2.06%), 증권(1.91%), 통신업(1.7%), 서비스업(1.52%), 보험업(1.38%), 유통업(1.3%), 운수장비(1.25%) 등이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0.82%), 철강금속(-0.74%), 비금속광물(-0.54%), 의약품(-0.16%), 소형주(-0.08%)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34%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0.11%), SK하이닉스(2.18%), LG화학(1.02%), 현대차(0.62%), 네이버(2.96%), 기아(1.2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SDI(-0.81%), 셀트리온(-0.54%)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4.13)보다 0.24포인트(0.03%) 내린 693.8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43%), 셀트리온헬스케어(-1.04%), HLB(-0.4%), 에코프로(-1.65%) 등이 떨어졌다. 반면 엘앤에프(2.08%), 카카오게임즈(4.14%), 펄어비스(4.56%) 등은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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