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속보 게재 후 상세 내용 추가하였습니다.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실업률은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6만1000개 증가했다. 이는 9월에 비해 줄어든 규모지만 다우존스 전망치 20만5000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실업률은 3.7%로 상승, 전망치 3.5%를 넘어섰으나 역사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비 4.7%, 전월비 0.4% 늘었다. 전년비 증가율은 예상치에 부합됐지만 전월비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 0.3%를 웃돌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임금 증가율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년 대비 소득 증가율이 9월의 5%에서 10월 4.7%로 하락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되려면 약 3% 수준으로 더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거듭되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