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폴리곤(MATIC)이 긍정적 뉴스와 기술적 강세 패턴에 힘입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폴리곤 블록체인을 이용해 NFT를 발행,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폴리곤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폴리곤은 인스타그램 모기업 메타(구 페이스북)가 NFT 발행을 위해 선정한 첫번째 파트너다. JP모건도 최근 폴리곤을 이용한 분산금융 거래를 처음 실행했다.
폴리곤은 뉴욕 시간 4일 오후 1시 3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8.86% 오른 1.13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1.17달러로 기록됐으며 이는 6개월 최고 수준이다.
폴리곤 일간 차트는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를 돌파, 골든크로스가 확인됐음을 보여준다. 골든크로스는 최근의 가격 평균이 장기 가격 평균 보다 높아졌음을 가리키며 긍정적인 상방향 추세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폴리곤은 지난달 하향 추세선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랠리 과정에서 저항선 1.055달러(8월 14일 고점)도 넘어섰다. 코인데스크는 폴리곤의 다음 저항선이 2월 24일 저점인 1.24달러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글래스 닷 컴 데이터에 의하면 폴리곤 선물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2억900만달러에서 4억1500만달러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됐음을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기저자산의 가격 상승과 함께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는 상방향 추세를 확인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메이트릭스포트의 리서치 및 전략 헤드 마커스 틸렌은 폴리곤의 추가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메타가 틱톡의 인플루언서들을 끌어들여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데 진지한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폴리곤의 MATIC은 지금 핵심적 롱포지션(core long position)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틸렌은 “애플 앱 스토어의 모든 NFT 매출에서 30%를 챙기겠다는 애플과 달리 (메타의) 판매 수수료 제로 약속이 중요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2024년까지 NFT 주조 및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틸렌은 또 폴리곤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에 대해 고객 노트에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롱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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