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는 암호화폐 전진기지가 될 수 있을까요?
언론 자유를 내세운 머스크에 대해 벌써부터 가짜뉴스와 거짓말을 뿜어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광고주를 압박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머스크를 비판하기까지 했습니다.
머스크의 손에 들어간 트위터가 암호화폐를 어느 선까지 채택할 것인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10월 30일 오전 11시 33분 게재한 머스크의 트위터, 암호화폐 얼마나 채택할 것인가? 기사를 다시 송고합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암호화폐 얼마나 채택할 것인가?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일론 머스크의 손에 들어간 트위터는 암호화폐를 어느 선까지 채택할까?
크립토 진영에서는 트위터가 도지코인 외에도 다수의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거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과거 언행 등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전초 기지 ‘트위터의 미래’를 조망했다.
# 도지파더에서 트위터 CEO까지
머스크는 자타공인 도지코인 지지자다. 2021년 5월 미국의 유명한 쇼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다”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함으로써 암호화폐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비트코인은 에너지를 과도하게 쓴다”고 비판했다.
머스크와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는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이 다르지만, 암호화폐와 탈중앙 철학을 공유하는 사이다. 잭 도시는 트위터를 떠나면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잭 도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도 적극 옹호했다.
# 트위터, 가짜 계정 차단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머스크가 막판 트위터 인수를 주저했던 이유는 대규모 가짜 계정 때문이다. 머스크가 결국 트위터를 인수했지만, 봇(bot)을 이용한 가짜 계정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 숙제로 남았다.
블록체인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는 주장이 있다. 바이낸스도 트위터 전담 팀을 만들어 머스크를 돕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트위터 인수 자금 일부를 머스크에게 제공했다.
머스크 자신은 블록체인 기술을 가짜 계정 차단에 사용할 것인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언론자유=탈중앙 철학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부터 언론자유, 무제한적인 발언을 옹호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인수 직후 컨텐츠 위원회를 만들어 계정 차단을 해금하는 조치도 준비 중이다.
중앙화 서비스인 트위터가 언론자유를 표방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의 철학적 이념인 탈중앙화를 적극적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는 머스크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트위터의 탈중앙성이 강화될 수록 머스크 개인에 대한 중앙화는 오히려 강화되는 모순적인 상황을 만든다.
# 트위터는 슈퍼앱…암호화폐 결제 채택 초점
머스크는 SNS 앱 안에 단순한 글쓰기 외에도 동영상, 결제, 이커머스 등을 탑재한 위챗과 같은 슈퍼앱을 원한다. 트위터가 슈퍼앱이 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결제 네크워크가 필요하다.
도지코인이 이러한 결제 시스템에 탑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트위터는 이미 암호화폐로 인플루언서들에게 팁(tip)을 주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도지코인 외에 다른 암호화폐들도 결제 기능이 주어질 전망이다.
# NFT+크립토 매매 플랫폼
트위터와 경쟁하는 인스타그램과 렌즈 프로토콜과 같은 탈중앙 이념의 SNS는 적극적으로 NFT를 채택하고 있다.
트위터 역시 NFT를 이용해 프로필 사진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머스크가 특정 NFT를 구매하거나, 선호 여부를 밝힌 적은 없다.
트위터가 NFT 플랫폼으로써의 기능을 탑재할 경우 오픈씨 등 기존의 NFT 플랫폼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나아가 트위터에서 암호화폐를 교환하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시장 판도에 메카톤급 변화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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