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발행한 FTT 코인 가격이 10% 넘게 하락 중이다.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이끌고 있는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는 상호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데, 알라메다가 FTT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54분 현재 FTT는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보다 10.22% 떨어진 23.1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FTT 가격은 주말 아시아 시장에 들어오면서 낙폭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2일 코인데스크는 FTX와 알라메다가 SBF의 크립토 제국의 두 기둥이라는 분석 기사를 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알라메다는 6월 30일 현재 총 자산이 146억 달러에 달한다. SBF는 알라메다를 중심으로 각종 투자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라메다 자산 중 단일 자산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FTT 코인으로 36.6억 달러 수준이다. 이 코인은 락업이 해제된 것으로 언제든 매물화할 수 있다. 세 번째로 큰 자산은 ‘FTT 담보’로 21.6억 달러다.
알라메다의 부채는 80억 달러 규모인데, 이중 대출이 74억 달러다. 이중 2억9200만 달러는 ‘락업이 걸린 FTT’로 구성돼 있다.
알라메다에서 FTT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기사에서 코인데스크는 “알라메다 CEO인 캐롤린 엘리슨이 코멘트를 거절했으며, FTX는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SBF는 현재까지 FTT 가격 급락에 대해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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