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건설한 크립토 제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로 구성돼 있다.
알라메다는 트래이딩 회사이면서, 마켓 메이킹(Market Making)도 하고, FTX벤처와 함께 유망한 코인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솔라나(SOL) 프로젝트다. 솔라나가 FTX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알라메다는 SBF 제국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알라메다는 FTX가 발행한 거래소 코인 FTT를 대량으로 보유 중이다. 알라메다 자산 중 단일 자산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FTT 코인 36.6억 달러 어치를 가지고 있다. 이 코인은 락업이 해제된 것으로 언제든 매물화할 수 있다. 세 번째로 큰 자산은 ‘FTT 담보’로 21.6억 달러다.
알라메다의 부채는 80억 달러 규모인데, 이중 대출이 74억 달러다. 이중 2억9200만 달러는 ‘락업이 걸린 FTT’로 구성돼 있다.
코인데스크, 프로토스 등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 따르면 알라메다는 2억9200만 달러 규모의 솔라나를 가지고 있다. 락업이 해제된 것으로 즉시 매물화할 수 있다.
알라메다는 8억6300만 달러 규모의 락업된 솔라나도 보유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라메다 대차대조표 상에는 SRM, MAPS, OXY, FIDA 등의 암호화폐도 들어있다. 이들 코인은 FIDA를 제외하고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데스크는 FTX와 알라메다가 각자 독립적인 회사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재무적으로 너무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만에 하나 FTX가 위기 상황에 몰리게 되면 FTT 가격이 급락할 것이고, 이는 곧바로 알라메다로 전염될 수 있다는 것.
위기 상황에서 알라메다가 보유 중인 다른 코인들을 매각할 경우, 해당 코인은 매도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
6일 오후 8시 35분 현재 FTT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11.08% 떨어진 22.75 달러, 솔라나는 1.07% 오른 35.6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