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온체인 분석가 룩온체인(Lookonchain)이 7일 오후 트위터에 추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각처에서 FTX 거래소로 자금을 보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FTX 핫월렛 주소에 보유된 자산의 총 가치는 약 24억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TX의 핫월렛에 있는 모든 현물 이더리움(ETH)과 스테이블 코인이 일시적으로 바닥 난 상태라고 룩온체인은 주장했다. 그는 알라메다가 보유중인 상위 15개 주소와 FTX의 2개 주소가 보유중인 ETH와 스테이블 코인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FTX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 이동이 잇따라 관찰되고 있다.
# FTX US → 새 주소로 1400개 이상의 WBTC 이체
블록체인 보안업체 팩실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늘(7일) FTX US 주소에서 새 주소 0xa4Aa…fF1로 1,406 WBTC(약 2,937만 달러)가 이체됐다.
# 폴로닉스 → 바이낸스의 알라메다 주소로 750만 달러 전송
팩실드의 모니터링에 따르면, 75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로부터 알라메다로 표시된 주소를 통해 바이낸스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오전 기준, 해당 주소의 바이낸스 예치금은 1,175 ETH(약 185만 8,248달러)와 약 570만 개의 스테이블 코인(USDT)이 포함됐다.
# FTX → Nexo로 24시간 동안 1억 300만 달러 빠져나가
지난 24시간 동안 1억 달러 이상의 토큰이 FTX에서 Nexo로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팩실드의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56,432 ETH(약 9,000만 달러)와 약 1,390만 달러의 스테이블 코인 등 약 1억 3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FTX에서 Nexo로 전송됐다.
# FTX, 스테이블 코인 보유량 1억 3,081만 달러 수준
난센(Nansen)의 데이터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현재 FTX의 USDT 보유량은 1억 3,081만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FTX US도 6328만 달러의 USDT를 보유중이다.(사진)
한편 룩온체인의 통계에 따르면, 알라메다와 FTX는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ETH와 스테이블코인을 약 2억 5천만 달러를 보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난센의 주요 거래소별 USDT 보유량을 보면, 바이낸스가 35억 4283만개, OKX가 27억 2512만개, 쿠코인과 후오비 글로벌이 각각 8억 100만개 정도를 보유중이다.
커브파이낸스, 크라켄 등도 USDT 3억개 이상을, 비트멕스(BitMex)와 유니스왑이 2억개 이상을, 게이트io와 비트파이넥스가 1억개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FTX의 USDT 보유량은 적은 상황이다. 이들 거래소는 대체로 FTX 보다 많은 USDC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