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FTX, 알라메다, 그리고 바이비트 사이에 BIT 코인 가격 급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BIT는 바이비트의 자체 코인이다.
난센(Nansen) CEO 알렉스 스바네빅(Alex Svanevik)은 “알라메다 지갑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알라메다가 자체 지갑 주소로 1억 BIT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FTX 지갑 주소로 코인을 이체했다. 그 이후 이 FTX 지갑 주소는 1억 BIT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8일 말했다.
그는 “어제 잔액이 1억 BIT 밑으로 소폭 떨어졌다. 해당 FTX 지갑 주소가 1억 BIT 미만이 된 것은 바이비트(Bybit)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미라나 벤처스(Mirana Ventures)가 진행한 거래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거래가 바이비트 자체 VC 부문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며 또 다른 의문을 제기했다.
알라메다가 1억 BIT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BIT를 FTX 거래소로 옮겨 매도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가 룩온체인(Lookonchain)은 트위터를 통해 “알라메다 리서치가 BIT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알라메다는 약 3시간 전 463만 BIT(160만 달러)를 FTX로 이체했다”고 8일 주장했다.
앞서 바이비트 CEO 벤 저우는 자체 거래소 코인 BIT가 하루 사이 16% 폭락하자 비트다오(BitDAO) 커뮤니티를 통해 “누군가 약속을 어기고 보유중인 1억 BIT를 팔았다”고 말했다.
비트다오 커뮤니티는 주범으로 알라메다를 지목하고, 긴급 제안을 통해 “24시간내에 알라메다는 온체인 주소로 1억 BIT를 옮겨 커뮤니티의 검증을 받으라. 그렇지 않으면 커뮤니티 금고에 보관 중인 FTT에 대한 처분 결정을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알라메다 공동 대표인 캐롤린 엘리슨은 “(BIT를 매도한 것은) 우리가 아니다. 나중에 자금 증빙을 제공할 것”이라고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바이비트 벤 저우 대표는 8일 오후 3시 17분 트위터를 통해 “캐롤라인의 빠른 응답은 비트다오 커뮤니티에 많은 확신을 주었다. 서둘러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확인될 때까지 모든 것은 정확하지 않다. 나는 알라메다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FTX 사태] 바이비트 CEO “알라메다, 1억 BIT 팔았나?” …알라메다 “우리는 아니다” 다른 거래소 코인으로 불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