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2만달러, 이더리움 15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대부분 큰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1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677.4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13% 하락했다.
이더리움 6.67%, BNB 1.78%, XRP 7.35%, 도지코인 13.24%, 카르다노 5.55%, 솔라나 10.2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78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1135달러 하락한 1만9710달러, 12월물은 1135달러 내린 1만97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126.50달러 하락해 1476.00달러, 11월물은 129.50달러 내린 1472.00달러에 거래됐다.
FTX 사태의 불안감이 시장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5%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로 돌아선 후 대규모 강제 청산이 이루어지면서, 12시간 동안 이더리움의 청산 규모가 6664만달러로, 5805만달러의 비트코인을 넘어섰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스마트 컨트랙터는 이더리움이 최근 기록했던 최고치에서 약 15%~20% 정도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군중 심리를 바탕으로 한 고급 기술 분석 접근 방식인 엘리엇 웨이브 이론을 중시하는 그는 이더리움이 목표치 1900달러까지 반등하기 전 1400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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