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고객들의 인출 신청 처리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더스캔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한 FTX의 마지막 인출 거래는 뉴욕시간 오전 6시37분에 이루어졌으며, 트론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더블록의 스티븐 정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FTX가 이더리움, 솔라나, 트론 블록체인의 지갑들에 대한 온체인 출금 처리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전히 출금을 원하는 사람들이 줄서 있다는 점에서 이는 이상한 일”이라고 밝혔다.
더블록은 이에 대한 질문에 FTX 거래소의 대변인이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FTX는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가 FTX 토큰(FTT) 매각 게획을 밝힌 후 이용자들의 출금이 급증하고 자매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와의 관계 등 시장의 우려가 더해지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CEO와 창펑 자오가 사태 진정을 위해 나서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사태의 영향이 확산하며 비트커인, 이더리움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큰폭으로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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