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FTX와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한 인수에 합의를 이루었다는 소식이 전해 진 후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매도세를 경험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밤 트레이더들이 선물 포지션을 정리하고 보유 현물을 매도하면서 이날 아침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장중 낙폭이 급증하며 1만8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훨씬 큰 낙폭으로 20% 가까이 폭락하며 13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이번 FTX 사태의 가장 큰 피해 종목인 FTX 토큰(FTT)은 이날 오전 양측의 합의 소식에 15달러 이하에서 18달러까지 회복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폭락을 시작해 오후 들어 4달러 이하까지 떨어지며 주간 손실이 90%에 육박했다.
디크립트는 FTX 사태에 따른 혼란 속에 한 주를 시작한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실시 중인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