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FTX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로빈후드와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상장사인 코인베이스가 이번 사태로 주가 하락이라는 유탄을 맞았다.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정규장에서 19.04% 떨어진 9.74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FTX는 로빈후드 지분 8% 정도를 보유 중이다. 지난 6월에는 FTX가 로빈후드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마즈호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돌레브는 “FTX가 로빈후드에 지분이 있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암호화폐는 로빈후드의 작은 일부분이며, 다각화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도 이날 10.78% 하락한 50.83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바이낸스나 FTX와 특별한 거래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댄 돌레브는 “암호화폐 산업이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 보여줬다. 코인베이스 입장에서도 적신호다. 수익의 대부분이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1%, 라이엇 블록체인이 7.3%,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5.1%, 실버게이트 캐피탈이 23% 떨어지는 등 암호화폐 관련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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