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넘겼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9.04)보다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을 웃돈 것은 지난 9월15일(2401.83) 이후 약 두 달만이다.
이날 9.50포인트(0.40%)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강보합과 1%대 상승률을 넘나들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코스피는 최고 2429.65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확대됐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20원 이상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 화학업종 매수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56억원, 347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764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52%), 철강금속(3.64%), 증권(2.16%), 기계(1.82%), 금융업(1.82%), 화학(1.66%), 비금속광물(1.65%), 건설업(1.59%), 통신업(1.41%), 보험업(1.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0.49%), 종이목재(-0.34%), 의약품(-0.17%), 운수장비(-0.11%), 섬유의복(-0.04%)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2%) 오른 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LG화학(3.47%), NAVER(1.41%) SK하이닉스(1.71%), LG에너지솔루션(1.87%)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현대차(-0.29%)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3.33)보다 1.27포인트(0.18%) 오른 714.60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8%), 엘앤에프(3.02%), 카카오게임즈(1.1%), 천보(3.02%)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9%), HLB(-0.93), 펄어비스(-5.97%) 등은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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