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7523.8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07% 하락했다.
이더리움 17.89%, BNB 8.15%, XRP 14.53%, 카르다노 8.18%, 도지코인 11.01%, 폴리곤 19.1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690억달러로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38.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770달러 하락한 1만7310달러, 12월물은 895달러 내린 1만71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92.50달러 하락해 1215.50달러, 11월물은 102.00달러 내린 1200.00달러에 거래됐다.
더블록에 따르면, FTX와 바이낸스의 인수 합의 발표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들이 거액의 암호화폐를 인출하고 있다.
난센 CEO 알렉스 스바네빅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약 1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빠져나갔다.
USDC코인(USDC) 9억5000만 달러, 테더(USDT) 토큰 4억 달러, 바이낸스USD(BUSD)도 1억95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스바네빅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가 사라지고 있다며, 업계는 현재 FTX, 자매회사 알라메다 리서치 및 다양한 거래처들 사이 사태의 전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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