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및 대출 관리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계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FTX의 유동성 위기 속에 고객 자금 처리, FTX와 미국 내 계열사 FTX US, 알라메다리서치 사이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SEC는 FTX US의 암호화폐 대출 현황에 대해 수 개월 전부터 비공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고, CFTC는 아직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날 FTX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인수하는 문제에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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