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FTX의 유동성 사태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이틀째 무너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FTX의 재무자료를 검토한 뒤 FTX 매입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코인데스크의 보도 후 비트코인은 1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소식통은 바이낸스가 FTX의 회계 자료 검토 작업을 시작한 지 하루도 채 안돼 FTX 인수를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이 강력히 기울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더옥 확대됐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11.8% 하락한 1만6580달러, 이더리움은 16.1% 내린 1151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순위 70위 밖으로 밀려난 FTX 토큰(FTT)은 64.7% 폭락해 3.12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90% 가까이 가치를 잃었다.
솔라나 또한 48% 폭락한 12.9달러에 거래되며 60%가 넘는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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