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FTX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시장 및 관련 기업 주가가 급락하고 있음에도 일부 월가 분석가들이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SI)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X 사태로 실버게이트 주가는 전날 20% 넘게 폭락했고 9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시간 9일 오후 1시 42분 실버게이트 주가는 약 9% 하락, 35.86달러를 가리켰다.
그러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실버게이트가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BTIG 분석가 마크 팔머는 실버게이트의 벤 레이놀즈 대표가 전날 자신에게 실버게이트는 FTT(FTX 고유 토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FTT를 담보로 대출을 제공한 사실도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FTX 사태가 실버게이트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게 레이놀즈의 설명이다.
팔머는 연구 노트에 실버게이트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 주가 목표는 135달러라고 적었다.
이와 별도로 캐나코드도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FTX 사태로부터의 추가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 조 바피는 고객 노트에서 “FTX가 영업을 중단하거나 일부 FTX 고객들이 다른 거래소로 옮겨가더라도 실버게이트는 여전히 거래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캐나코드가 실버게이트에 부여한 투자의견은 매수, 주가 목표는 15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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