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트위터의 결제 사업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 블록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자회사가 최근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머니 서비스 비즈니스(MSB) 등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뉴욕 타임스가 최초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 산하 FinCEN 데이터에 따르면 트위터 페이먼트 LLC라는 트위터 자회사가 11월 3일 머니 서비스 사업자로 등록했다. 트위터 페이먼트는 지난 8월 워싱턴주에서 설립된 회사다. 트위터 페이먼트의 MSB 등록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직후 이뤄졌다.
더 블록은 트위터 자회사의 MSB 등록은 트위터를 “모든 것이 가능한 앱(everything app)”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이전 구상에 부합되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서비스에 디지털 결제를 포함시킬 것이라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트위터에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머스크의 구상은 궁극적으로 트위터를 중국의 위챗과 유사한 앱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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