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FTX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는 사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테더(USDT) 시장 지배력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9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USDT 유통량은 약 700억달러로, 이는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의 거의 9%로, 사상 최고치 9.5%에 육박하고 있다.
USDT는 지난 5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붕괴 후 시장 점유율이 급등했으나 당시에도 4.5% 수준이었다.
블록웍스는 USDT의 점유율 상승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를 위해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가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동안 20%, 24시간 동안 15%가 폭락해 491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270억달러로 감소해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 또한 39%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USDT와 함께 USD코인(USDC)의 시장 점유율도 주말 이후 4%에서 5.3%로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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