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인수를 포기한 거래소 FTX의 법무팀 인력 대다수가 회사를 떠나면서 FTX의 혼란 수습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FTX의 법무 및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 담당 직원 대다수가 바이낸스와의 인수합병(M&A) 결렬 후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위기에 몰린 FTX는 최근 바이낸스와 인수 협상을 벌였지만 바이낸스가 FTX의 재무서류를 검토한 결과 부채와 자산간 수십억달러의 차이를 발견한 후 전날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FTX는 법무 빛 규제 준수 인력의 이탈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바이낸스의 FTX 인수 제안 철회 발표 후 큰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한때 1만5000달러 대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1만6000달러 위에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FTX 토큰(FTT)은 40% 이상 폭락세를 이어가며 2.7달러까지 떨어져 시가총액 순위가 80위로 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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