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7%를 기록했다는 발표 후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7227.5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6% 하락했다.
이더리움 5.14%, XRP 1.00%, 카르다노 3.83%, 폴리곤 7.86% 상승했고, BNB 2.63%, 도지코인 0.2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53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30달러 하락한 1만5645달러, 12월물은 65달러 오른 1만5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2.00달러 상승해 1136.00달러, 11월물은 2.00달러 내린 1124.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7% 상승해 전망치 7.9%에 못 미쳤다.
비트코인은 1만7000달러를 회복했고, 이더리움은 13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인 반면, 솔라나와 FTT는 급락세를 지속 중이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FTX 사태에 따른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심리로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이 계속되면 하루 밤 사이 1000억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비트코인은 전날 1만5742달러까지 떨어진 후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5%가 넘는 하락세로 1만6000달러 대에 머물러 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하루 동안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계속되며 비트코인 2억2700만달러, 이더리움 1억4100만달러, 솔라나 5000만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롱 포지션이었다.
이러한 시장의 혼란 속에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의 미 달러 페그도 혼들리고 있다.
USDT는 0.98달러 대와 1달러 사이에서 수시로 가격이 변동하고 바이낸스USD(BUSD)는 1.0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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