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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4%, 전년비 7.7%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0.6%와 7.9%를 각기 하회하는 결과다. 9월 CPI는 전년비 8.2% 상승했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폭도 예상을 밑돌았다. 10월 근원 CPI 월간 상승률은 0.3%, 연간 상승률은 6.3%로 각기 전망치 0.5%와 6.5%를 하회했다.
CNBC는 미국의 10월 CPI에 대해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국 경제에 위협을 제기하지만 물가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할 가능성을 가리킨 것으로 평가했다.
CPI 상승폭이 예상보다 작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급등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선물은 2% 넘게, 나스닥지수 선물은 3%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1시간 전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