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 도구로 알려진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개발한 분석가 플랜B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어느때보다 약세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플랜B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월간 상대강도지수(MRSI)가 40.5까지 떨어졌다며, 비트코인이 이렇게 약세였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투데이는 일반적으로 RSI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자산의 극심한 과매도 상태로 인식하는데, 한달 이상 이정도의 과매도 상태가 계속되는 상황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에게도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분석가 찰스 에드워즈도 자신의 ‘에너지 가치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과매도 상태에서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플랜B는 비트코인이 최근 1만6000달러까지 폭락한 것이 이번 약세장의 바닥을 알리는 ‘제2의 커피출레이션’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약세장의 첫 커피출레이션은 지난 5월 테라 루나 붕괴 사태에 따라 발생했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15년 약세장의 이중 바닥(double bottom) 패턴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하락세로 전환 후 낙폭이 확대되며 5.6% 하락한 1만6562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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