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창업자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업가인 마이클 세일러가 FTX 사태는 암호화폐 산업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세일러는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샘 뱅크맨-프리드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시행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FTX의 붕괴는 미국 암호화폐 규제 시행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규제의 적용이 나쁘지만은 않은 이유는 전통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일러는 FTX의 붕괴에 대응해 규제 당국이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이면 업계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태가 분명히 당국의 규제를 강화하고, 개입을 가속하겠지만 퇴행적인 규제는 실제로 아무 효과도 없이 산업을 위축시키기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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